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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 40대 이후, 왜 운동해도 근육이 잘 붙지 않을까?

by kinderjoy 202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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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의 근육 증가가 어려운 과학적 이유와 해결책

운동을 열심히 해도 눈에 띄게 근육이 붙지 않는다고 느껴지시나요?
특히 40대 이후 여성들은 근력운동을 꾸준히 해도 근육량 증가 속도가 더디고, 탄탄한 몸매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고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여러분의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실제로 중년 이후 여성의 신체는 근육을 만들기 어렵도록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1. 호르몬 변화: 에스트로겐과 성장호르몬의 감소

 

40대 이후에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과 **성장호르몬(GH)**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듭니다.
이 두 호르몬은 근육의 합성, 유지, 회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에스트로겐은 근육세포를 보호하고 회복을 돕는 작용을 하며,

🔹 성장호르몬은 단백질 합성을 촉진해 근육 형성에 관여합니다.

 

이 호르몬들이 감소하면 운동 후 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근육을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방해를 받게 됩니다.

 

 2. 단백질 합성 능력의 저하

 

나이가 들수록 **근육 단백질 합성률(Muscle Protein Synthesis, MPS)**이 자연스럽게 감소합니다.
이는 단백질을 섭취해도 그중 일부만 근육 합성에 사용되고, 나머지는 덜 효과적으로 활용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현상을 **“anabolic resistance(동화 저항성)”**이라고 하는데,
40대 이후 특히 폐경 전후 여성에게서 점차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근거 연구:

 

Paddon-Jones 외(2009)는 중년 이후 성인의 경우, 단백질 20g 이하 섭취 시 근육 합성 반응이 충분히 일어나지 않으며,
식사당 최소 25~30g의 고품질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고 제시했습니다.

또한, 운동 후 단백질 섭취에 반응하는 근육 합성률도 젊은 층보다 낮은 반응성을 보이기 때문에,
단순히 운동만 하는 것으로는 충분한 근육 자극과 성장이 어렵습니다.

 

👉 따라서, 매 끼니 고르게 25~30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40대 이후 여성의 근육 유지 및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략입니다.

 

3. 근섬유의 변화 (Type II 섬유 감소)

 

우리 몸의 근육은 **속근(Type II)**과 **지근(Type I)**으로 나뉘는데,
나이가 들수록 힘과 폭발력을 담당하는 속근(Type II) 섬유가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 Type II 섬유는 근력운동에 반응해 근육의 크기를 키우는 핵심 요소입니다.

🔹 하지만 40대 이후부터는 이 섬유가 자연 감소하며, 근육이 커지기보단 지구력 위주로 반응하게 됩니다.

 

4. 회복 능력 저하 → 근육 성장 지연

 

운동을 하면 미세한 근섬유 손상이 생기고, 회복 과정에서 근육이 자랍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염증 반응이 길어지고 회복 속도가 느려지며, 근육 합성에 시간이 더 걸리게 됩니다.

 

🔹 회복이 충분하지 않으면 근육이 붙기 전에 다시 손상되거나, **근육 분해(cortisol 작용)**가 오히려 더 많아질 수

     있습니다.

 

5. 생활 습관의 영향: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

 

근육 성장에 중요한 성장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은 대부분 수면 중에 분비됩니다.
그러나 40대 이후 여성은 수면장애, 불면증,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호르몬 분비와 회복이 동시에 저해됩니다.

 

🔹 특히 스트레스가 많고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높아져,

      근육 합성 억제 + 지방 축적 증 가라는 이중의 영향을 줍니다.



 

그러나,

 

근육이 잘 붙지 않는다고 운동을 포기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년 여성의 몸은 다르게 작동하기 때문에, 전략도 달라져야 할 뿐이에요.

 

40대 이후 여성의 근육 증가 전략

 

*저항성 운동은 필수

  • 주 2-3회강도 근력운동(기구, 덤벨, 밴드 등)
  • 속근 섬유 자극을 위한 짧고 강한 반복도 병행

 

*단백질 섭취 강화

  • 매 끼니마다 20~30g 단백질 섭취
  • 식사로 부족할 경우 단백질 쉐이크, 두부, 계란, 콩 등 활용

*충분한 회복 시간 확보

  • 하루 운동 후 최소 48시간은 회복
  • 스트레칭, 요가, 마사지로 회복 촉진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 최소 7시간 이상 수면 유지
  • 낮잠, 명상, 자연 속 산책 등으로 코르티솔 조절

*호르몬 상태 점검 (필요 시 전문가 상담)

  • 폐경 전후라면 의학적 도움도 고려

근육은 나이 들어서도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속도는 느리지만, 정확한 방향으로 꾸준히 실천하면
40대 이후에도 건강하고 탄탄한 몸을 충분히 만들 수 있어요.💪🌿